■ 게임
12월 1일이 되어 원신 환상극이 초기화되었으므로 플레이했다. 이번 원소는 물, 번개, 바람.
마지막까지 라이덴과 푸리나를 아낀 덕분에 비교적 쉽게 클리어할 수 있었다. 바람침식 모래벌레가 까다롭긴 하지만, 경험상 야에 미코를 데려가면 기믹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미코로 어렵지 않게 해결했다. 의외로 마지막 방이 가장 시간이 적게 소모되었다. 원신에서는 아쉽게도 1월 1일까지 뽑을 캐릭터가 없으니 이번 달은 성유물을 틈틈이 챙길 예정이다.
■ 길상사
주말에 길상사에 다녀왔다. 집에서 꽤 멀리 떨어져 있는 절이다.
원래는 요정집이었다고 들었는데, 규모가 어마어마해서 놀랐다. 이곳은 법정 스님이 기부받은 절이라고 한다. 기부하신 분도 보통 분은 아니셨던 것 같다. 눈이 아직 다 녹지 않아 질퍽질퍽했지만, 절을 둘러보는 동안 마음이 따뜻해졌다. 집에서 가깝다면 매일이라도 갈 텐데, 왕복에 3시간은 걸리는 곳이라 아쉽다.
■ 구독 정리
12월 1일이 되어 구독 서비스를 정리했다. 내년이 오기 전에 미리 해야 할 일들을 계획하며 몇 가지 구독을 추가했다.
- Ulysses: 원래 애플 기기용 글쓰기 앱인데, 한참 잘 쓰다 가격이 비싼 것 같아 구독을 중단했었다. 하지만 글쓰기엔 이만한 앱이 없는 것 같다. 내년에는 많은 글을 쓸 계획이라 다시 1년 구독했다.
- 베를린 필하모닉 디지털: 클래식 음악에 대해 잘 모르지만, 내년에 미술관과 함께 취미로 클래식을 즐겨보고 싶어 구독했다. 월 25,000원으로 공연 영상을 볼 수 있어서 기대가 된다.
- NoteCircle: 투두 리스트 앱이다. 평소 투두 리스트 앱을 사용하는 편인데, 이번에 새 앱으로 바꿨다.
- Spotify: 애플뮤직 일본 계정을 사용 중이었는데, iOS 업데이트 이후 일본어 노래 제목이 영어로 나와 불편했다. 또한, 아이폰 계정을 한국 계정과 일본 계정을 번갈아 사용하는 것도 귀찮았다. 마침 애플뮤직이 일주일도 안남았으므로 스포티파이로 바꿔 구독했다. 따라서 이번달 워밍업으로 쓰면서 본격적으로 내년에는 스포티파이 일본 계정을 사용할 계획이다. 음악 자체는 달라지지 않겠지만, 두 서비스는 장단점이 다르다. 스포티파이는 큐레이션이나 추천 기능이 애플뮤직보다 다소 약하지만, 그 외는 스포티파이가 훨씬 나아서 번거로움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 신년계획
12월 말일에 급하게 신년 계획을 세우면 즉흥적으로 나오기 쉽고,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아예 한 달 전부터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올 한 해 동안 할 일들을 미리미리 생각해 두는 것도 목표다. 당장 1월 3일에 열리는 신년 음악회 예매를 완료했다. 이렇게 작은 목표부터 차근차근 실행하며 내년을 준비해볼 생각이다.
답글 남기기
댓글을 달기 위해서는 로그인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