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 플레이
주말을 맞아 잠깐 시간을 내어 ‘젠레스 존 제로’와 ‘원신’의 이벤트를 플레이했다.
먼저 ‘젠레스 존 제로’에서는 칼리돈의 자손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레스토랑 경영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이 이벤트는 간단한 미니게임이 함께 포함되어 있어 가볍게 즐기기 좋았다. 특히, 통칭 ‘TV’라 불리는 공동 탐사가 포함되지 않아 더욱 편안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솔직히 1.1 버전 하동백 이벤트에서 공동 탐사가 너무 지루하게 느껴졌기에 이번 이벤트는 그런 점에서 만족스러웠다. 이 이벤트의 스토리는 마치 메인 스토리를 마무리한 후의 디저트 같은 느낌이었다. 이벤트가 끝나고 사진을 찍는 장면에서는 벨이 사진을 찍는 역할이라 사진에 담기지 않은 점이 아쉬웠다.
이어 ‘원신’의 화신탄신축제 이벤트 스토리를 시작했다.
약 2시간 정도 소요된 이 이벤트는 단단하고 감동적인 스토리를 자랑했다. 2년 전 수메르 메인 스토리가 끝났을 때 느꼈던 아쉬움은 나히다의 행복이 충분히 조망되지 않았던 점이었다. 또한, 나히다 PV 후반에 등장했던 나히다의 불행을 묘사한 부분이 마음에 남았다. 그러나 이번 이벤트에서 나히다는 수메르의 캐릭터들과 루미네, 페이몬과 함께 생일 축하를 받으며 진정한 행복을 맞이했다. 사실상 2년 만에 수메르 스토리가 진정으로 완결된 셈이다. 다만, 이 스토리를 이벤트 이후 다시 볼 수 없는 점이 아쉬울 따름이다.
■ 백화점 쇼핑
오랜만에 동생과 함께 백화점에 가서 옷을 구입했다.
범계역 롯데백화점을 천천히 둘러본 것은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집 근처의 롯데백화점보다 규모가 컸으며, 매장도 다양했다. 꼭대기 층에는 햄버거 가게가 있었는데, 운 좋게 창가 좌석이 비어 있어 사진을 찍어보았다.
■ 광어회
부모님께서 저녁으로 광어회를 사 오셔서 가족끼리 광어회를 즐겼다.
광어회를 워낙 좋아해서 다른 생선은 잘 도전해보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사이드로 연어회도 함께 사 오셨다. 연어회를 그동안 크게 선호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의외로 괜찮아서 다음에도 먹어볼 만하다고 느꼈다.
■ 미니 칠판 구입
다이소에 몇 가지 물건을 사러 갔다가 우연히 미니 칠판과 하얀색 마카를 구매했다. 가격은 3,500원.
테스트 삼아 무엇을 적어볼까 하다가 ‘웃으며 화이팅!’이라는 문구를 적어보았다. 스스로 잘 웃지 않는다고 생각했기에… 알 수 없는 표정은 덤이었다. 이 칠판을 활용해 잊지 말아야 할 할 일이나 스스로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적어두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 마음에 들지 않으면 돈을 낭비하는 셈이라 여겼지만, 벽에 걸어보니 의외로 만족스러웠다.
답글 남기기
댓글을 달기 위해서는 로그인해야합니다.